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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드(The Returned)》 좀비로 변하지 않기 위해 매일 백신을 맞아야 하는 감염자들. 백신이 끊기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과 배신, 그리고 끝내 피할 수 없었던 선택. 영화 《리턴드(The Returned)》은 바이러스보다 더 잔혹한 인간의 본성과 공포를 그린 묵직한 드라마 스릴러다.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인간의 시선세상은 이미 감염자와 비감염자로 나뉘었다. 하지만 감염자라고 모두 좀비가 된 것은 아니다. ‘리턴’이라 불리는 감염자들은 매일 백신을 맞음으로써 좀비로 변하는 것을 억제하며 살아간다. 문제는, 백신의 수급이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이다.병원에서 리턴 전용 병동 간호사로 근무하는 케이트는 자신의 남편 알렉스가 감염자라는 사실을 숨기며 몰래 백신을 확보해온다. 어느 날, 알렉스는 자신의 절친한 친구 제이콥 부부를 집으로.. 2025. 6. 26.
줄리아의 눈 (Julia's Eyes, 2010) 시력을 잃어가는 여성이 연쇄살인마에게 쫓긴다면? 심장을 죄는 공포와 반전의 연속! 영화 《줄리아의 눈》은 시각장애라는 설정을 극한의 스릴로 끌어올린 심리 스릴러다. 숨조차 멈추게 만드는 서스펜스와 충격적인 결말이 돋보이는 영화.어둠 속에서 시작된 의문 – 자살인가, 타살인가?영화의 시작은 어둠 속 의문의 여성과 함께한다. 그녀는 허공을 향해 말을 걸고,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 의자에 쓰러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녀의 정체는 시각을 잃어가고 있는 여성 '사라'. 얼마 후 그녀는 집 지하실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다. 하지만 동생 줄리아는 언니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고 확신한다.줄리아는 언니가 죽기 전 재생했던 음악 리스트나, 수술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자살을 택했다는 점 등 석연치 않은 정황들을 발견한다. .. 2025. 6. 26.
파이어라이트 (Firelight ,1997) 빚에 쫓긴 한 여인은 거액의 돈을 받고 대리모 계약에 응하게 된다. 아이를 낳고 헤어진 뒤에도 마음을 떼지 못한 그녀, 아이의 아버지와 얽히며 예상치 못한 진실과 감정이 휘몰아친다. 소피 마르소가 보여주는 사랑과 모성, 선택의 드라마.1. 빚과 대리모, 운명의 첫 시작영화는 어두운 면접 현장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여성은 생계를 위해 어떤 일이라도 해야만 하는 처지다. 그녀는 막대한 빚을 지고 있고, 이를 갚기 위해 고용된 일은 다름 아닌 ‘대리모’ 역할이다. 아이를 낳는 대가로 큰 돈을 받기로 한 그녀는 고용주 남성을 통해 일방적인 계약을 시작하게 된다. 남성은 신원을 철저히 숨기며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라는 사실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밝히지 않는다.처음부터 감정은 배제되어 있다. 섹스는 철저히 계약에 .. 2025. 6. 25.
《킹덤: 아신전》 조선을 뒤덮은 좀비 바이러스, 그 시작은 복수심에 사로잡힌 한 소녀였다. 넷플릭스 ‘킹덤’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은 생사초의 비밀과 생사역의 기원을 통해 좀비 창궐의 숨겨진 서사를 강렬하게 펼쳐낸다.조선 땅에 드리운 복수의 씨앗, 생사초깊은 숲속, 한 마리의 노루가 수상한 풀을 뜯어먹은 뒤 괴이한 존재로 되살아나 호랑이에게 덤비고, 그 호랑이마저 감염되며 생태계에 이상이 퍼지기 시작한다. 이 풀의 이름은 생사초, 죽은 자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금단의 약초다.한편, 조선 변경의 추파진에서는 여진족의 시체가 대거 발견되며 불길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사건을 조사하던 민치록은 진실을 덮기 위해 호랑이의 소행으로 위장하라고 번호 부락장 타합에게 지시한다.아신은 병든 어머니를 위해 .. 2025. 6. 25.
Sew Torn (2024) 작은 선택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종종 잊곤 합니다. 영화 ‘ 소우 톤 ’는 평범했던 재봉사 바바라가 우연히 범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심리전과 인간 내면의 욕망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인간의 선택과 그 결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소우 톤’,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작은 선택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이야기를 통해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평범했던 바바라, 한 순간의 선택으로 벼랑 끝에 서다영화 ‘ 소우 톤 ’는 주인공 바바라의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시작됩니다. 어머니를 잃은 상실감 속에서도 그는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바느질과 재봉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남들과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쩔 수 없이 갑질을 당하.. 2025. 6. 25.
더 렌탈: 소리없는 감시자 (The Rental, 2020) 평범한 커플 여행이 끔찍한 악몽으로 변한다. 외딴 해변가 고급 렌탈 하우스, 곳곳에 숨겨진 카메라, 의심과 배신으로 무너지는 인간관계, 그리고 정체불명의 살인마까지. 데이브 프랑코 감독의 스릴러 더 렌탈은 몰래카메라 범죄와 불신, 그리고 인간 욕망의 파국을 그려낸다.1️⃣ 완벽해 보였던 주말, 균열의 시작네 명의 남녀가 평범한 주말여행을 떠난다. 사업 파트너인 찰리와 미나, 찰리의 아내 미셸, 그리고 미나의 남자친구 조쉬. 이들은 겉으로 보기엔 화목한 친구, 가족, 연인의 모습이지만, 관계는 조금씩 어긋나고 있다. 조쉬는 과거 폭행 전과가 있었고, 찰리는 그런 조쉬가 미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이들은 외딴 해변가 고급 렌탈 하우스에 도착한다.하지만 집주인인 테일러는 첫 만남.. 2025.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