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2 P2, 2007 크리스마스 이브, 단 한 명의 남자와 지하주차장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극한 공포. 영화 P2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공포와 인간 심리의 끝자락을 치밀하게 파고드는 숨막히는 작품입니다. 선물처럼 포장된 ‘친절’이 어떻게 광기로 뒤바뀌는지를 보여주며, 관객을 90분 동안 단 한 순간도 놓지 않고 조여오는 긴장감으로 사로잡습니다. 이 영화는 한 마디로, 미쳤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1. ‘완벽한 날의 악몽’ – 크리스마스 이브의 함정뉴욕, 크리스마스 이브. 대부분의 회사가 일찍 문을 닫고, 모두가 집으로 향하는 평화로운 저녁. 주인공 안젤라 역시 힘든 하루를 마치고 야근을 끝낸 후 지하주차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녀가 탄 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추고, 주차장의 문마저 .. 2025. 4. 18. 트라이앵글, 한 여자의 끝없는 죄와 벌, 지옥 같은 루프 《트라이앵글》은 한 여자가 똑같은 상황을 끊임없이 반복하며 '벌을 받는 이유'를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유람선 위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과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 결말은 관객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복선, 상징, 루프 구조를 치밀하게 짠 수작으로, 주인공 제스를 연기한 멜리사 조지의 몰입감 있는 연기 또한 압도적이다.1. 끝없이 반복되는 유람선의 악몽 – 원인을 알 수 없는 루프의 시작영화의 시작은 평범해 보이지만 묘한 불안감이 스며든다. 주인공 제스는 자폐를 앓는 아들 토미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친구 그렉의 초대로 요트 여행에 나서지만, 그녀의 표정엔 불안이 가득하다. 바다 위에서 폭풍을 만나고 요트가 전복되면서 사건은 급속히 미스터리로 치닫는다. 가까스로 구조된 사람들 앞에 .. 2025. 4. 10. 이전 1 다음